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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외래,귀화식물

엘레게니엔시스산딸기?

by 물골나그네 2017. 6. 13.

2017.  6.  11

인터넷검색 자료에  "오엽딸기는 잎은 5개의 소엽으로 구성된 손모양겹잎으로 중앙의 소엽은 가장 크며 사각상 거꿀달걀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예저이고 길이 5~8cm로서 표면과 뒷면 맥 위에 누운 복모가 다소 있으며 결각상의 겹톱니가 있다. 탁엽은 길이 6-8mm로서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다고 되어있고 꽃은 7월에 짧은 가지 끝에 1~2송이씩 달려서 밑으로 처지며 꽃받침은 5개이고 길이 15-20mm로서 샘털이 섞인 짧은 털과 가시가 있고 열편 끝이 대개 3개로 갈라지는 것이 많다. 꽃잎은 소형이며 뚜렷하지 않다. 열매는 붉은색으로 익는다. 종자는 길이 2.5㎜로서 종자표면에 무늬가 있다고 되어 있다."고 되어 있다.

 

2017. 6.11. 자생지에 가서 확인해 보았더니

잎이 세장짜리와 다섯장짜리 줄기가 한곳에서 나고 있었는데 잎이 세장짜리 줄기는 피침형 탁엽이 없었으나 붉은색으로 넘어가기전 초록색 열매를 맺고 있는 반면, 잎이 다섯장짜리(오엽딸기로 알고 있었던) 줄기는 피침형 탁엽이 보이고 꽃핀 자국이나 열매 맺힌 자국이 없다.

이상한 것은 주변을 둘러보면 세장짜리 줄기와 다섯장짜리 줄기가 같이 있다는 것이다. 같은 종인지 아니면 다른 종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추측해보면, 잎이 5장짜리 줄기가 해가 지나면서 잎이 3장짜리 줄기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생각해본다.

그래서 꽃과 열매는 잎이 3장짜리 줄기에서만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집에 와서 다시 확인해 보니 다른 야생화 고수들도 많이 헷갈려하는 모양이다.

어쩌다가 다른 야생화 고수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니...우리나라에 재배용으로 들여온 것이 주변 산에 야생화된 '엘레게니엔시스산딸기'이라고 한단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처음 봤을때 오엽딸기, 서양오엽딸기, 서양산딸기 등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그렇지만 만약에 잎이 5장짜리 줄기에서 오엽딸기 특징을 가진 꽃과 열매가 열리는 것을 확인한다면 그때는 잎이 5장짜리 딸기를

토종 오엽딸기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꽃이 7~8월에 핀다고 하니 그때 다시 가서 확인해 볼 작정이다.

 

 

잎이 3장짜리 줄기에서 열매가 열렸다. 5장짜리 줄기도 보이는데 열매 맺힌것은 없다.

 

희한하게도 잎이 3장짜리와 5장짜리가 섞여있는데 줄기는 다르다.

 

위에 보는 것과 같이 딸기나무 키가 작아도 우리나라 야생딸기와는 다르게 열매가 많이 열렸다.

 

 

 

잎이 3장짜리 줄기에서는 피침형 탁엽이 없다.

 

 

 

잎이 5장짜리 줄기에서는 피침형 탁엽이 있다.(토종 오엽딸기도 피침형 탁엽이 있다고 했다.)

 

3장짜리와 5장짜리가 줄기는 다르지만 한군데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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