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8 / 4. 15
산행겸 벚꽃 탐사를 마치고 산길을 내려오는데 꽃은 벚꽃 같은데 나무는 벚나무 같지 않고 아주 반듯하다.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니
꽃받침통이 원형에 가깝고 꽃자루, 꽃받침통, 잎자루, 잎뒷맥에 털이 있다. 그렇다면 올벚나무가 아닌가...
암술대까지 확인했어야 하는데 경험이 없어서 털 유무를 확인못했다. 담 주말에 다시 가서 암술대에 털이 있는지 봐야겠다.
확인결과 올벚나무로 확인되면 우리 여수에도 '올벚나무'가 자생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올벚나무는 제주도, 거제도에 자생지가 있다고 하고 자생지 보호가 필요하다고 한다.
일주일 뒤에 다시 가봤더니 꽃은 다 져버리고 열매를 맺었다. 암술대 털은 못봤으나 막 생기기 시작한 열매 윗부분에 털이 보이기는 한다.
꽃차례자루는 안보이고 꽃받침통, 꽃자루, 잎자루, 잎뒷면에 털이 나 있고 자방이 부풀어 있고 꽃턱잎(포)이 없는 것으로 봐서 '올벚나무'가 맞는 것 같다.
꽃받침통이 부푼 정도는 원형에 가까운 것도 보이고 약간 부푼것도 있다. 꽃자루는 2cm 전후로 다소 길다.
▲ 잔털벚나무는 포(꽃턱잎)가 있고 꽃받침통에 털이 없으나 올벚나무는 겨울눈에서 포가 없이 꽃자루가 나오고 꽃받침통에 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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