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잎싸리(콩과)

2019.   8.   18
여수에 사는 백양꽃 담으러 가는 임도 가장자리에 처음 보는 싸리 종류가 보인다.
잎이 콩잎처럼 크고 줄기에 결각이 있으며 키도 엄청 크다. 아마도 요놈이 큰잎싸리임에 틀림없다.

 

 

 

 

 

 

 

 

 

 

큰잎싸리는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산비탈 길가에서 자라는 낙엽 작은떨기나무다.

줄기는 높이 1.5~2.0m, 곧추서며, 능각이 있고, 부드러운 흰색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게 있다.

잎은 어긋나고,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 길이 5.0~10.2cm, 폭 3.5~8.3cm이다. 가운데 작은잎은 타원형, 넓은 타원형, 넓은 도란형으로 끝은 약간 들어가 있으며, 밑은 넓은 쐐기 모양이다. 잎 양면에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잎자루는 길이 4~10cm,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턱잎은 피침형으로 짙은 갈색이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보라색 또는 붉은 자주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는 길이 3.3~7.6cm, 16~20개의 꽃이 달린다. 꽃은 길이 10~12mm, 기판 가운데에 짙은 보라색 줄이 있다.

꽃받침은 길이 4.5~6.0mm, 흰색 누운털이 있으며, 깊게 4개로 갈라지고 위쪽 것은 다시 2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잎은 피침형이다. 열매는 협과, 긴 타원형으로 길이 6.5~8.5mm, 지름 3~5mm, 끝은 뾰족하며, 흰색 누운털이 빽빽하게 있다.

우리나라 강원도 춘천 등에 귀화하여 자란다. 세계적으로 중국 원산에 분포하며, 일본에 귀화하여 자란다. 개싸리에 비해 작은잎이 크고, 폐쇄화가 없으며, 꽃이 보라색 또는 붉은 자주색이므로 구분된다. 국내의 싸리속 식물 중에서 잎이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국립생물자원과 자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