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8
7월 중순에 끝났어야 할 장마가 아직까지 끝날줄 모른다. 물폭탄 같은 장맛비에 홍수가 나고 산사태가 난다.
오전까지 남부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갔다. 시간이 나는 주말이지만 오전내내 집에 죽치고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잠시 비가 갠 틈을 타 그동안 잊고 있었던 돌외를 보러 갔었다.
그동안 못보고 모르고 지냈던 암꽃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장과는 지름 6-8mm이고 둥글며 흑록색으로 성숙하고 상반부에 1개의 횡선이 있으며 종자는 길이 4mm정도이다.
꽃은 8-9월에 피며 황록색이고 원뿔모양꽃차례 또는 총상 원뿔모양꽃차례로서 길이가 8-15cm이다. 꽃받침열편이 아주 작고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지는데 열편은 길이 3mm정도로서 피침형이며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양면에 다세포로 된 백색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소엽은 보통 5개이지만 3-7개인 것도 있으며 좁은 난상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고 정소엽은 작은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4-8cm, 폭 2-3cm로서 끝이 뾰족하며 표면 맥위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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