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8
한창 새잎이 나오고 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잎 표면에도 털이 있고 잎 뒷면, 잎자루, 새가지에 털이 많았다.
잎은 손톱만큼이나 작아서 당연히 떡조팝나무라고 생각했었다. 나중에 요 동네에서 꽃핀 애들을 봤더니 화경에
털이 나 있었다. 그렇다면 요 애들은 떡조팝나무가 아니다. 잎모양, 잎크기는 비슷한데 결정적으로 꽃자루에 털이 있다.
국생종 기재문에는 "떡조팝나무 잎은 어긋나기하고 두꺼우며 넓은 거꿀달걀모양 또는 도란상 원형이고 길이 15-35mm, 폭 9-27mm로서 양끝이 좁으며 표면에 윤채가 있고 뒷면은 잎맥을 따라 털이 있으며 중앙 이하에는 톱니가 없고 윗부분에는 결각상의 예중거치(銳重鋸齒)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2-10mm로서 털이 있다."
"꽃은 양성으로서 백색이고 5월에 핀다. 꽃차례는 새가지 끝에 달리고 우상모양꽃차례이지만 편평꽃차례도 있으며 화경 및 꽃자루에 털이 없고 꽃자루는 길이 10-15mm로서 포가 없거나 1개 있다. 꽃잎은 5개이고 지름 1-1.5㎝이다."
이에 반해 당조팝나무는 잎이 더 크고(2.5~7cm) 화경에 털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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