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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백운산 야생화

박새꽃

by 물골나그네 2015. 7. 5.

2015.  7.  5.

논실계곡에 장대같이 큰 박새가 흰꽃을 피우고 흰나비가 나빌레는 모습은 신비롭기까지 한다.

독을 품고 있는 박새풀이라서 그런지 혼자서 계곡을 내려오는 길은 살짝 긴장감이 흐른다.

사람은 봄, 가을에 구충제를 먹어서 기생충을 없애면 된다지만 산짐승은 어떻게 할까?

멧돼지는 몸속이나 피부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이 박새풀을 먹어서 죽인다고 한다.

잡식성인 멧돼지가 박새풀을 먹으면 창자에 기생하는 기생충 뿐만 아니라 땀을 흘리게 되면 두터운 피부와 거센털사이에 기생하는 기생충까지

한꺼번에 죽인다고 한다. 독초인 박새풀을 먹으면 구토까지 하면서 말이다. 순간의 고통을 참으면서... 멧돼지에게 배울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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