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보리장나무(보리수나무과)

2022.  11.  12
자생지에서 큰보리장나무로 추정되는 개체를 만났는데 보리밥나무와 다르긴 한데 명확하게 뭣이 다른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내년 봄에 열매를 보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큰보리장나무가 보리밥나무와 통영볼레나무와 잡종이라고 하는데 그건 왕볼레나무인 것 같고 큰보리장나무는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와 잡종으로 보리밥나무가 모체인 경우가 아닐까 추정해 본다. 가까운 곳에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가 뒤엉켜 있는 곳도 있었다.
 
국생정, 생물자원관 등 기재문, 자생지에서 실물 비교 등를 통해 다르게 볼 수 있는 점들은
o 잎겨드랑이에 나오는 꽃의 개수는 1~4개(보리밥나무는 1~8개), 꽃받침통은 종형, 화피는 은백색으로 인모가 없다. 
o 잎은 원형~광난형, 표면은 흰색 인모가 있으나 곧 없어져서 짙은 녹색으로 되고 뒷면은 은백색 바탕에 갈색점이 있다.
   잎은 약간의 반곡이 있으나 보리밥나무처럼 많이 있지는 않다.
o 열매는 방추형으로 붉게 익는다.(보리밥나무는 타원형으로 붉게 익는다.)
 
생물자원관 자료에 의하면 "큰보리장나무는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라는 덩굴성 상록 활엽 떨기나무이다. 어린가지에 갈색 비늘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6~12mm이며 적갈색 비늘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원형 또는 넓은 난형이고 길이 3~7cm, 끝이 뾰족하고 아래는 둥글거나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표면에 흰색 비늘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며, 뒷면은 은백색 바탕에 갈색 점이 있다. 꽃은 10~11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1~4개씩 나오며 작은꽃자루는 길이 4mm이다. 화피는 종형이고 은백색이다. 열매는 장과이고 타원형이며 길이 12mm쯤이고, 다음 해 5~6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보리밥나무의 잡종이다. 보리장나무에 비해 잎 뒷면이 은백색이고 갈색 점이 있으며 가지는 적갈색이므로 구분된다. 열매는 식용하며, 생울타리용으로 식재한다. 왕보리장나무, 왕볼레나무라고도 한다."고 한다.
 

보리밥나무/보리장나무 혼생하는 모습 https://adu825.tistory.com/4860

보리밥/보리장나무 혼생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