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6.) 이곳에서 관속식물 표본 채집을 하는 꽃동무에게 노간주비짜루라고 알려줬더니 짜리몽땅하지 않다고 그냥 비짜루라고 한다. 내가 틀린 것인지, 꽃동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비짜루는 꽃차례가 원줄기에 다닥다닥 붙으며 열매도 마찬가지다. 반면 노간주비짜루는 주로 원줄기가 아닌 곁가지에 꽃이 붙는데 꽃자루도 비짜루 보다 2배 정도 길게 보인다.
지금까지 봐 온 노간주비짜루는 크게 두 가지 형태가 있었는데 갯바람을 맞는 바닷가 바위지대에는 잎 길이가 짧고 통통하고 빽빽하게 붙어있는 개체들이 있고 바닷가 산지에는 아래와 같이 잎이 길고 다소 엉성한 종류가 있었다. 그런고로 내가 보기에 잎이 짧고 빽빽한 것도 노간주비짜루, 잎이 길고 엉성한 것도 노간주비짜루다. 그게 아니면 아래와 같이 잎이 길고 다소 엉성한 것은 노간주비짜루 변종으로 봐야한다.
(2024. 5. 15.) 아래는 산길에서 만난 노간주비짜루다. 요 애들도 잎이 길다.
아래는 바닷가 산지 바위지대에서 만났다.
아래는 방울비짜루다. 엽상지가 낫처럼 휘지 않고 직립이다.
비짜루 https://adu825.tistory.com/5557
노간주비짜루(잎이 짧고 빽빽) https://adu825.tistory.com/1847
노간주비짜루(잎이 길고 엉성) https://adu825.tistory.com/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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