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1. 선소 갯가에서
점심을 후딱 먹고 선소 가는 길에 저멀리 노란꽃이 있길래 속으로 민들레꽃이겠지 했다.
근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잎이 다르다. 그렇다면 요놈은 민들레 종류는 아닌 것 같고
'금혼초' 갑다. 확신했다. 왜냐면 지난 번 예울마루에서 봤던 외래종 '서양금혼초' 꽃하고 똑같이 생겼거든...
근데 금혼초가 아니었다. '사데풀'이라고 나와 있다. 사데풀은 육지에서는 보기 힘들고 바닷가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선소 바다에서 백여미터도 떨어지지 않는 곳에 터잡고 살아가고 있으니 갯내를 맡아야 살 수 있구나! 생각이 든다.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해안지방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30~9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개화기에 없어지고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7~18cm, 너비 1~3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이 좁아져서 원줄기를 감싼다.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우상으로 갈라지고 치아상의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녹색이나 뒷면은 청회색이다. 7~10월에 산형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설상화로 구성되고 황색이다. 수과는 길이 3.5mm 정도의 타원형으로 갈색이며 5개의 능선과 길이 12mm 정도의 백색 관모가 있다. ‘방가지똥’과 ‘큰방가지똥’에 비해 다년초로 근경이 옆으로 벋고 두상화가 크며 꽃은 밝은 황색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며 사료로 이용하기도 한다.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는다.<우리주변식물생태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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