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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백운산 야생화

노린재나무 열매

by 물골나그네 2015. 8. 16.

 2015. 8. 15. 노랭이봉

혹시 팥배나무 열매 아닐까? 나중에 열매 색깔이 빨간색으로 가는 중간단계일꺼라 추측했는데...노린재나무 열매란다.

 

 

 

 

         ▼ 2015. 8. 23. 조계산 접치에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은 황회목(黃灰木)에서 유래되었으며, 특별한 쓰임새가 있다. 자초(紫草)나 치자 등 식물성 물감을 천연섬유에 물들이려면 매염제(媒染劑)가 반드시 필요하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에는 숲속의 수많은 이름 없는 자그마한 나무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불과 백여 년 전만 해도 천에 물감을 들일 때 꼭 필요한 귀중한 자원식물이었다.
꽃이 지고 나면 팥알보다 좀 굵은 갸름한 열매가 열린다.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익어 가는 열매 색깔로 노린재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는다. 열매가 짙푸른색이면 노린재나무, 검은 빛깔을 띠면 검노린재나무, 푸른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빛을 띠면 섬노린재나무다. <우리나무의 세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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