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9
원형이 잘 보존된 소리도 당숲에는 구실잣밤, 모밀잣밤이 군락으로 자라고 그 다음으로 해송, 느티나무, 비자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서어나무가 있고 드물게 감탕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센달나무, 까마귀쪽나무, 광나무, 팽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왜 이렇게 다양한 수종이 자라고 있을까? 생각끝에 이 당숲은 새들의 안식처다. 직박구리가 광나무 열매를 먹는 것을 유심히 봤더니
열매를 통으로 삼켜버린다. 그럼 소화되지 않은 씨는 어디에서 싸는 것일까? 숲이 무성하고 편안한 당숲의 나무 가지위에서 싸는 것이다.
열매를 맺는 나무들의 다른 곳으로의 종족번식은 새들한테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주 고마운 새들이다.
비자나무는 상록교목으로 내장산 이남 남부지방과 제주에서 자라는데 암수딴그루로 4월말에 꽃이 핀다고 한다.
잎은 단단하고 끝은 뾰족해서 찌르면 아프다. 어린 열매는 봤으나 암꽃, 수꽃을 못봤으니 이것은 숙제로 남겨둘 일이다.
▲▼ 처음 봤을때 암꽃인 줄 알았더니 어린 열매라고 한다. 비자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성숙한다고 한다.
▲▼ 수꽃으로 보인다. 내년 4월쯤이면 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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