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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나무/다도해 야생화1459

모밀잣밤나무에 대한 생각 2018. 1. 2~1. 4 소리도 당숲 먼저 전반적으로 잎 가장자리에 물결성 톱니가 거의 없다. 자세히 보면 약간의 잔물결이 보이는 모밀잣밤나무 성향을 많이 가진 나무가 있다. 다시 말해서 구실잣밤나무 성향이 약간 있다는 것이다. 이 나무의 열매도 원형에 가까울뿐 구슬처럼 동그랗지는 않다. 워낙 모밀잣밤과 구실잣밤의 중간형태가 많다 보니 열매를 보고서 알아 맞춘다는 것은 어렵다. 잎의 형태, 열매의 모양을 보고 나서 모밀잣밤에 가깝구나~ 아니면 구실잣밤에 가깝구나~ 하면 되겠다. 괜히 순종이 아닌 것을 두고 모밀잣밤이네~ 구실잣밤이네~ 스트레스 받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최종적으로 정리한다면 구실잣밤나무와 모밀잣밤나무를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잎과 열매라고 본다. 제 성질이 제대로 발현된 모밀잣밤.. 2018. 1. 4.
구실잣밤나무에 대한 생각 2018. 1. 2. 소리도 당숲 점심시간 짬을 내어 우리동네 당숲에 있는 구실잣밤나무 군락지에 가봤다. 우리동네 구실잣밤 열매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구실잣밤이겠거니 하고 땅바닥에서 열매를 주워서 깍정이를 벗겨봤더니 길쭉한 것도 보이고 동글한 것도 보이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형태의 것도 보인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그동안 내가 보았던 그려왔던 열매 이미지와 다르다. 왜 이럴까?? 이내 그 문제는 풀렸다. 그 이유는 구실잣밤나무 성향을 가진 나무와 모밀잣밤나무 성향을 가진 나무가 조그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워낙 거목이다 보니 윗쪽에는 두나무 가지들이 엉켜있었다. 열매가 길쭉한 것은 구실잣밤나무 성향을 가진 나무의 것이고 동글한 것은 모밀잣밤나무 성향을 .. 2018. 1. 4.
모밀잣밤나무(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 2017. 12. 29. 소리도 비렁길 이곳 섬사람들은 구실잣밤인지, 모밀잣밤인지 이름은 모른다. 그냥 '자밤나무, 잿밤나무'라고 한다. 동네어르신 말씀을 들어보면 올자밤, 늦자밤 있다고 한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다도해 섬지방 식생조사를 하였는데 이 섬에도 구실잣밤나무, 모밀잣밤나무가 자생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점심때 바닷가 산중턱으로 새로 난 비렁길을 돌다가 데크 위에 떨어진 잣밤 깍정이를 벗겨봤더니 그동안 익히 봐왔던 다소 길쭉한 타원형의 구실잣밤나무 열매하고 다르다. 원형에 가까운 짧은 타원형이며 크기가 1.5cm미만이다. 사실 크기야 영양상태에 따라 큰것도 있고 작은것도 있을 수 있겠으나 열매의 형태가 다르게 보인다. 잎도 대부분의 구실잣밤나무는 물결성 톱니가 있는데 반해 오늘 만난 모밀잣밤.. 2017. 12. 31.
구실잣밤나무(참나무과 모밀잣밤나무속) 열매 2017. 12. 19 모밀잣밤나무속에는 모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딱 2종이 있다고 한다. 두 나무는 거의 같아서 웬만해선 구별할 수 없다고 한다. 통영 욕지도에 있는 모밀잣밤나무 군락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이 조차도 모밀잣밤나무가 아니고 구실잣밤나무라고 의심.. 2017. 12. 25.
비자나무(주목과) 2017. 12. 19 원형이 잘 보존된 소리도 당숲에는 구실잣밤, 모밀잣밤이 군락으로 자라고 그 다음으로 해송, 느티나무, 비자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서어나무가 있고 드물게 감탕나무, 참식나무, 생달나무, 센달나무, 까마귀쪽나무, 광나무, 팽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왜 이렇게.. 2017. 12. 19.
큰천남성(천남성과) 열매 2017. 12. 15 요새는 꽃방학이라 산에 가면 볼 것이 없다. 산길을 걷다보면 빨간열매를 자주 만나게 되는데 모두 다 큰천남성 열매다. 특히 반그늘 음습한 묏동 주변에 많다. 어떤 열매는 누가 따먹었는지 옥수수알 같은 열매가 몇개 안남은 것이 보인다. 맹독성 천남성 열매를 누가 먹었을까.. 2017. 12. 16.
사철나무(노박덩굴과) 2017. 12. 7 고라니 다리처럼 앙상한 마른가지마다 세찬바람에도 푸른빛을 뽐내며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하필 터잡은 곳이 바람받이 바닷가 언덕이라 살이 찌지 않는다. 사철나무 꽃 http://blog.daum.net/adu825/1921 2017. 12. 7.
감탕나무(감탕나무과) 2017. 12. 6 뭇사람이 가까이 가기 힘든 바닷가에 해송, 후박나무, 까마귀쪽나무, 돈나무, 사철나무, 우묵사스레피나무와 어울려 잘 살아가고 있었다. 소리도에서 감탕나무는 드물게 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제한적으로 10여개체가 있고 대부분 키가 크고 굵다. 수피 색감도 매우 좋다. 어린개체도 있는 것으로 봐서 앞으로도 계속 번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는 암나무도 있을 것인데... 그 매혹적인 빨간 열매는 안보인다. 아직까지 꽃과 열매는 못봤어도 소리도에 감탕나무가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것을 봤으니 이 정도로 만족한다. 감탕나무는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굳건하게 뻗치는 기개가 있어 더욱 좋다. 2017. 12. 6.
천문동(백합과 비짜루속) 열매 2017. 11. 30 숲길을 걷다 보면 유난히 노란 비짜루덩굴이 보인다. 열매가 달려있으면 쉽게 이름을 불러 줄 수 있는데 그것도 암그루에 해당되는 얘기다. 천문동은 열매가 없더라도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줄기에 가시가 있다. 초겨울로 들어서면서 비짜루들이 노랗게 물들면서 말라가고 있.. 2017. 11. 30.